임진왜란
임진왜란
이순신
이순신은 1545년 3월8일(양력4월28일) 자정무렵 한성 건천동에서 태어났다.
서울 중구 인현동, 허균의 기록에 의하면 이순신의 집이 건천동에 있었는데, 그 일대의 가옥은 모두 34채였다고 한다. 유성룡은 같은 건천동에 살았다. '선조실록'에는 '이순신은 같은 동네 사람이라서 신이 어릴 때부터 잘압니다' 하고 유성룡이 선조에게 말하는 대목이 실려 있다. 유성룡은 이순신보다 나이가 3살 위였다. 이순신과 경쟁 관계였던 원균도 건천동에서 살았다는 게 이채롭다.
이순신은 어릴때 전쟁놀이를 하며 놀았다. 그럴때면 모두 이순신을 장수로 받들었다.
처음에는 큰형,작은형을 따라 유학을 공부하였다. 제주가 뛰어나 학자로 성공할 수 있었으나, 늘 붓을 던져버리고 군인이 되고 싶어하였다.
스물두살 되던 해 겨울에 비로소 무예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동료들 가운데 완력이나 말타기, 활쏘기에서 이순신을 따를 자가 아무도 없었다. 이순신은 성품이 고결하고 늠름하였다.
스물여덟 살 되던 해 가을에 훈련원 별과 시험을 보았다. 달리던 말이 거꾸러지며 땅에 떨어진 그는 왼쪽 다리가 부러졌다. 지켜보던 사람들은 모두 이순신이 죽었다고들 말하였다. 하지만 그는 한쪽 발로 일어서서 버드나무 가지를 꺽어 껍질을 벗겼다. 그리고 버드나무 껍질로 부러진 다리를 싸맸다. 시험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그를 장하게 여겼다.
이순신은 서른두살 봄에 정기 무과시험 병과에 합격하였다.
학익진도
동래부순절도